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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게이션 모자'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7.05.27 매립형 네비게이션 햇빛 가리개 만들기(마분지 햇빛 가리개)

낮에 운전하면 햇빛 때문에 네비게이션 화면이 잘 안보여서 불편합니다.

그래서 모자를 씌워 보기로 했습니다.


1. 쇼핑몰 검색

   인터넷 쇼핑몰을 검색해서 나름 두꺼운 네비에 설치가 가능할 것 같은 녀석으로 주문을 해서 설치해 

   보았지만 사이즈가 맞지 않았습니다.  네비 매립한 테두리 두께가 두꺼워서 실패했습니다.

   


제 차 네비가 저렇게 생겼습니다.  매립되어서 두꺼운데,  모자가 없어서  햇빛 때문에  주간에 외부에서는 화면이 안 보입니다.  거의 하나도 안 보이는 정도입니다. 그런데  매립한  테두리 때문에  쇼핑몰에서 구입한 햇빛 가리개는 설치가 안됩니다. 넓이는 맞췄는데 꽉 물어주는 집게가 저 두께를 커버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직접 제작해 보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우드락 폼보드를 구입할까 하다가,  마분지도 괜찮을것 같아서 마분지로 결정했습니다.

(가벼워서 자동차가 덜컹거릴때 소리도 나지 않고, 양면테이프로 고정시키면 벋겨지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


2. 준비물

   

흰색 마분지랑,  검은색 마분지를 구입하고

집에 있던 자/칼/가위/양면 테이프를 사용했습니다.


3. 네비 만들기

   (1) 초정밀 설계도

       줄자를 이용해서 길이를 측정한 후에,  초정밀 설계도를 그려 보았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에 얼마 만에 해보는 작업인지 기억도 안 나는군요.

       생각해 보니 군대에서도 중대 행정업무를 하긴 했었네요.  하여간 오래전 이야기 입니다.

      네비 몸통 넓이는 줄자로 재어보니 21cm였는데,  설계도에는 22cm라고 적었습니다.

      밑도 끝도 없는 엉터리 전문가의 맘대로 셈법입니다.  그냥 그러면 더 좋을것 같았습니다.


      뒷 편에 SD카드를 뺐다 꽂았다 할 수 있는 구멍이 필요한데,  그것은 다 만든 후에 칼로 적당히 뚫으면

      될 것 같아서 설계도 그릴때는 생략 했습니다.


      8 이란 숫자 위쪽에 에 있는 실선은 필요없는 선이죠. 상관 없습니다. 저 선은 없다고 생각하면 되니까

      그냥 주~욱 그어 놓은 것입니다.

      처음 그을때 부터,  자를때 알아서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그냥 그어 놓은 것입니다.


   (2) 마분지에 줄 긋기 (사진을 안 찍었네요)


   (3) 마분지 접기 / 자르기 / 붙이기

       마분지 접어야 할 부분은 자를 대고 가위 칼날의 칼등으로 선을 그리듯 자국을 만들어서 쉽게 

       접히도록 했고,  접합 부분에는 얇은 양면테이프를 붙여서 제작했습니다.


   (4) 흰색/검은색 마분지 겹치기

       흰색 마분지,  검은색 마분지로 각각 만들어서 겹쳐서 얇은 양면테이프로 붙였습니다.  

       대시보드 색깔에 맞추려고 바깥 쪽은 검은색으로 했습니다. 

       (대시보드와 똑같은 색 마분지는 없을것 같아서 검은색으로 선택)

       ※주의사항(경험담) : 두 장을 겹칠때  똑같은 사이즈로 만들면 겹쳐지지 않습니다.  

                                마분지가 두껍기 때문에 밀어넣으면 안되고 바깥쪽을 약간 크게 만들어야 합니다.

       바깥쪽 검은색 마분지는 한쪽 편에 접었던 부분을 다시 펴서 두 개를 잘 겹친 후에

       적당하게 알아서 접었습니다.


       ☞  두 장을 겹칠 때는 바깥쪽 가리개는 1mm정도 더 크게 만들면 좋을 것 같습니다.


  

   (5) 네비덥개(챙 모자) 완성

두 개를 겹치기 전에 자동차 네비에 맞춰놓고 적당히 손가락으로 측정을 해서 SD카드 뽑을 구멍을 만들었습니다.  흰색/검은색 마분지 겹치기 전에 구멍을 먼저 뚫었습니다. 


사진 찍을때 깔아 놓은 골판지 :  사실은 처음에는 골판지로 만들려고 했습니다. 열 차단 효과도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왠지 품격이 떨어지는 것 같고,  검은색 색종이를 이쁜 상태로 붙이기도 힘들것 같아서 마분지로 변경했습니다.   (골판지 -->  폼보드 --> 마분지)  


마분지가 좋은 선택같습니다.  1주일 정도 맘 속으로 상상하면서 변경했습니다. 폼보드는 검은색이 없을 것 같았는데, 마분지 사러 가서 보니까 폼보드도 검은색이 있더군요.  참고하세요.

(검은색 4000원,  흰색 폼보드는 3500원.)


오른 쪽에 보면 접혔던 자국(흔적)이 보입니다.   똑같은 크기로 만들었더니 흰색 덥개가 검은색 덥개 속으로 포개지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검은색을 펼쳐서 두 개를 끼워맟춘 후에 적당히 힘을줘서 다시 접었습니다.

최초에 만들때는 접혀질 부분을 가위 날의 등 부분으로 긁어서  접히기 쉽게 해줬는데, 위의 오른쪽 접을 때는 그냥 적당히 힘으로 접었습니다.



4. 네비게이션 햇빛 가리개 설치하기

   (1) 각도 맞추기

        

운전석에 앉은 자세로 네비 화면이 완전하게 보이는 각도를 확인했습니다.  양면테이프로 네비 뒷쪽과 윗쪽에 붙일거라서 각도는 조정하기 쉽습니다  테이프 붙이는 위치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모자를 앞으로 눌러쓸 것인지 앞을 들고 뒷쪽으로 눌러쓸 것인지 결정하는 겁니다.

테이프를 뒷머리 밑에 붙이거나 약간 윗쪽에 붙이거나 하는 방법으로 각도를 조절합니다. 

가벼워서 아무 무리없이 조정이 됩니다.  



   (2)  설치가 끝난 모습

        네비에 모자를 씌운 사진입니다.  조수석/운전석에서 전체 화면이 모두 보이도록 위치를 잡아서 

        테이프로 고정시켰습니다.


테이프는 뒷 쪽 중앙에 하나

윗쪽 정수리 쯤에 하나

왼쪽 옆 부분에 하나

모두 3개를 붙였습니다.

초정밀 설계도 그릴때 밑도 끝도 없이 1cm 크게 그렸더니 오른쪽에 공간이 남았습니다.  그런데 1cm정도는 아니고 5~6mm 정도의 공간이 남는 것 같습니다. (얼핏 보면 잘 안보이니까, 남들은 눈치 못채겠죠.)

앞 유리창에 네비가 비치지 않고  (이전에는 비쳐져서 불편했습니다)

룸미러 옆에 블랙박스가 있는데,  네비화면이 블랙박스에 찍혀서 불편했습니다.  이제 블랙박스 화면에도 네비가 나타나지 않아서 좋습니다.  (앞 유리창에 비친 것이 블랙박스에 찍힌 건지,  블랙박스가 네비화면을 직접 찍은 건지는 기억이 확실하지 않습니다.  블랙박스 화면을 열어보면 알겠지만, 하여튼 블랙박스에 네비화면이 찍혀서 불편했었습니다.)


SD카드를 뺐다 꽂았다 할 수가 있습니다.  (햇빛 가리개 끝부분에 SD카드가 보입니다)

매립되어 있으므로 안테나는 외부에 있습니다.  순정 안테나로 매립된 상태입니다.



이상으로 네이게이션 햇빛 가리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매립은 되어 있으나  햇빛가리개가 없는 차량은 마분지로 만들면 좋을것 같습니다. 가벼워서 쉽게 단단히 고정할수 있기 때문에  덜컹거려도 문제가 없습니다.  양면테이프는 2~3mm정도로 두꺼운 것을 사용했습니다.


(윗 화면 왼쪽에 네비와 마분지 사이에 양면테이프가 살짝 보입니다.  투명 양면테이프 입니다)


정말 오랫만에 만들기 실습을 해보니  학창시절이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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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어쩌다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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